달성, 사랑의 온도탑 103℃ ‘역대 최고’
달성, 사랑의 온도탑 103℃ ‘역대 최고’
  • 신동술
  • 승인 2020.02.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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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액 5억1천200만원
당초 목표액 초과 달성
달성-사랑의온도탑’100도초과
김문오 군수(사진 왼쪽 세번째) 단체장들이 동전 모금을 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희망 2020 나눔 캠페인’ 기간 모인 성금이 5억1천200만원으로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달성군의 ‘사랑의 온도탑’이 가리키는 온도는 현재 103℃로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액인 4억9천500만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사랑의 온도탑은 1천만원의 기부가 될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상승한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달성복지재단을 통해 후원받은 현금과 현물은 6억7천114만원으로 독거노인, 저소득 장애인 및 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돼 따스함과 온정이 넘쳐나는 훈훈한 군을 만드는 소중한 자원이 됐다.

태권도학원과 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라면 한 봉지부터 익명의 후원자로부터 받은 지폐 한 장, 지역의 향토기업, 영세자영업자 등 지역의 각 기관·사회단체로부터 이어지는 후원의 손길로 진한 감동을 나누고 있다.

달성군은 2013년부터 ‘다사논메기매운탕먹거리촌’ 11가게의 착한골목 가입을 시작으로 ‘친절.청결한 참 맛집’ 14가게 가입, ‘가창찐빵골목’ 11가게 가입, ‘달성군 이.미용협회’ 12가게가 가입했다.

2017년 ‘하빈면 음식번영회’ 21가게 가입, ‘착한어린이집’ 26개소 가입, ‘착한약국’ 15개 가입, 2019년 송해공원 주변 맛집 24개소, 현풍시장 청년몰 18개소, 매월 30만원을 지정기부하고 있는 착한기업 24개소 등 뜨거운 나눔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1억 이상 또는 5년 이내 1억원 이상 납부하기로 약정하고 고액의 기부를 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도 13명에 이를 정도로 달성군은 각계각층에서 이웃사랑의 물결이 넘쳐나고 있다.

달성군 공무원들도 ‘천원으로 시작하는 나눔은 절망 속에 있는 분들에게 희망의 빛이 됩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전군민 나눔 프로젝트! 1004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여명의 공무원들이 나눔실천에 참여하여 지역의 기부문화 정착에 한몫을 하고 있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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