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부진…두산에 2연패
선발 부진…두산에 2연패
  • 김덕룡
  • 승인 2010.04.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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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6이닝 5실점 시즌 첫 패전…삼성 4
삼성 라이온즈가 주말 두산 베어스에게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25일 대구 시민야구장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 경기서 '뉴에이스' 윤성환의 난조와 타선 침묵으로 4-8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전적 13승 12패를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으며 두산은 14승 1무 7패로 양팀간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두산은 2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 김현수의 2루타에 이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의 기회서 손시헌과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가 잇따라 터져 1-2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3회초서도 오재원의 안타와 최준석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으며 4회초서도 1, 2루의 득점 찬스에서 오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려 0-5로 점수를 벌리며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4회까지 상대 선발 이현승의 구위에 눌려 1안타에 허덕인 삼성은 5회부터 공격에 물꼬를 텄다.

삼성은 5회말 1사 이후 박한이의 기습번트 안타에 이어 조동찬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2루의 계속된 찬스에서 삼성은 강명구의 1루 땅볼 때는 상대 송구실책이 나오면서 조동찬이 홈을 밟아 2-5까지 따라 붙었다.

삼성은 6회말 최형우가 좌측 펜스를 넘기를 솔로포를 터뜨렸으며 7회말서도 박한이가 교체 투수 고창성으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더하며 4-5,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뚝심'의 두산은 9회초서 오재원의 2타점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더 보태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전 투수가 됐으며 두산 선발 이현승은 5⅔이닝 동안 4안타 6탈삼진 3실점했으나 8점이나 뽑아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현승은 시즌 6경기만에 첫 승리를 신고하며 두산 선발로테이션에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 시즌 히어로즈에서 13승10패를 기록했던 이현승은 두산이 왼손투수 금민철에 현금 10억원을 얹어주고 데려올 만큼 기대를 모았던 투수였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인 3월28일 KIA 경기에서 1⅔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6실점(5자책)하는 등 3경기에서 5회도 채우지 못해 우려를 자아냈다.

최근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살아나는 듯 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산 타선에서는 손시헌이 선제 2루타 등 3안타 1타점, 오재원이 3루타 포함 3안타 4타점의 맹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구전적(25일)

두 산 021 200 003 - 8
삼 성 000 021 100 - 4

△승리투수= 이현승(1승1패) △세이브투수= 이용찬(8세이브)
△패전투수= 윤성환(2승1패)
△홈런= 최형우 3호(6회.1점) 박한이 4호(7회.1점, 이상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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