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소공인 100개사’ 대구·경북 5곳 뿐
‘백년소공인 100개사’ 대구·경북 5곳 뿐
  • 홍하은
  • 승인 2020.0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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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올해 첫 선정·발표
“지자체 관심부족 탓” 지적
정부가 소공인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올해 처음 ‘백년소공인’ 100개사를 선정한 가운데 대구경북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홍보 및 발굴 부족으로 5곳 밖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경북은 1개사만 선정됐다. 지역 산업 내 소공인의 비중은 높은데 반해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관심 부족으로 소공인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은 5일 올해 첫 도입한 ‘백년소공인’ 100개사를 발표했다.

백년소공인은 장인 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온 업력 15년 이상의 소공인 중 숙련 기술과 성장 역량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선정 결과에 따르면 △기계·금속 52개 △의류 19개 △인쇄 8개 △식료품 8개 △기타 13개 업체 등 다양한 업종의 소공인이 백년소공인으로 뽑혔다. 이들 중 대구는 대구성금사(기계·금속업체), 크리에이티브그림(기계·금속업), 김종문패션(의류업), 진광정밀(기계부품) 총 4개 업체, 경북은 의성군에 소재한 솔나라(식료품) 총 1개 업체만 선정됐다.

이에 반해 같은 광역시인 부산은 9곳, 대전은 11곳이 선정됐다. 전북도 7개 업체가 뽑혔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신청 업체 수를 살펴보니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이 절반을 차지했고 대구경북은 17개 업체가 신청했다”면서 “이 사업은 작년 10월 공고난 초기 사업이므로 홍보가 부족해 소공인들의 신청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업체에게는 백년소공인 확인서와 인증 현판을 주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 설비 도입에 필요한 소공인 특화자금을 인하한 금리로 빌려준다. 또 정부의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판로 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몰 입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외부 전문가를 통한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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