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계은퇴가 시민에 대한 예의”
“유승민, 정계은퇴가 시민에 대한 예의”
  • 윤정
  • 승인 2020.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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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식 동갑 예비후보


4·15 총선 대구 동갑 자유한국당 천영식(사진) 예비후보는 6일, 동을 지역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을 향해 “유 의원은 소아에 집착할 게 아니라 정계를 은퇴하라”며 “그것만이 대의에 화답하는 길이자 유 의원을 4선이나 시켜준 대구시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의보다는 소의, 전체보다는 부분, 화합보다는 욕심을 앞세우는 유승민식 정치는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 청산의 대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예비후보는 “통합의 대의에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유승민식 웩더독(Wag the Dog) 현상으로 보수정치의 몸통이 흔들리고 있다. 통합은 화합의 장이지 무장해제 수순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수정치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정처 없이 흘러가고 있다. 정치에 반성 하나 없고 정치에 원칙 하나 없으며 정치에 비전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진정한 통합을 위해 유 의원이 먼저 지난날의 정치적 과오에 대해 최소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3년 넘는 역대 최장의 옥살이를 하는 동안 유 의원은 탄핵을 모른 척하자는 말밖에 없어서야 무슨 정치가 제대로 되겠느냐. 또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고 비판을 가했다.

천 예비후보는 “유승민식 정치를 대구에서부터 청산함으로써 대한민국 보수는 진짜 통합의 큰 틀에서 전진해야 한다”며 “대구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루이며 이것이 대구시민의 자존심”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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