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상자 885명 검사… ‘음성’ 격리 해제 693명
유증상자 885명 검사… ‘음성’ 격리 해제 693명
  • 조재천
  • 승인 2020.02.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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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사망자 560명 넘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하면서 총 2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전 세계 사망자 수가 560명을 넘어서는 등 감염 확산에 속도가 붙었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접촉자고, 1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여성으로 확인됐다.

먼저 20번째 확진자(41·여·한국인)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검사 결과 5일 양성으로 확인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 21번째 확진자(59·여·한국인)는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앞서 6번째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적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22번째 확진자(46·남·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16번째 확진자는 태국 여행 후 귀국했으며, 함께 여행한 딸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23번째 확진자(58·여·중국인)는 보건소 조사에서 발열이 확인돼 검사를 시행,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885명의 조사 대상 유증상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시행해 현재까지 확진자 23명, 검사 음성으로 인한 격리 해제 693명, 검사 진행 중인 사람은 169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종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565명, 확진자는 2만 8천292명이다.

중국에서는 누적 사망자 수가 563명, 감염자는 2만 8천32명에 달한다. 특히 일일 사망자 수는 이틀 연속 60여 명 수준을 보이다 지난 5일 처음으로 70명을 넘어섰다.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5일 하루 동안 신종코로나 사망자는 70명, 확진자는 2천987명 나왔다.

일본에서는 지난 5일 대형 크루즈선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10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중국 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여행객이 귀국 후 발병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동남아 여행 시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며 “오염된 손을 통해 눈, 코, 입의 점막으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손 씻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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