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종코로나 17번 환자 접촉자 25명 '관리 종료'
대구·경북, 신종코로나 17번 환자 접촉자 25명 '관리 종료'
  • 조재천
  • 승인 2020.02.0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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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구시 의심 신고자 66명, 경북도 111명 관리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국내 1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대구·경북 지역 거주자 25명이 관리 대상에서 해제됐다.

9일 대구시는 신종코로나 국내 1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지역 거주자 15명 중 2명은 지난 8일, 13명은 이날 자가 격리에서 각각 해제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도 지역에 사는 접촉자 10명이 잠복기 14일 동안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관리를 종료했다.

17번째 확진자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달 24~25일 대구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후 2시 24분께 동대구역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수성구에 있는 본가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자차로 북구에 있는 처가를 방문, 같은 날 택시를 타고 처가에서 동대구역으로 이동했다. 역에 도착한 환자는 한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입한 뒤 오후 9시 26분 SRT를 타고 서울로 돌아갔다.

이 환자와 대구에서 접촉한 사람은 모두 14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6일 가족 5명과 친척 2명 등 7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데 이어 택시기사 2명과 주유소 직원 1명, 편의점 직원 4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마찬가지로 음성으로 나왔다.

대구시는 17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동대구역에 방역 매트를 설치하고 소독약 살포, 환경 소독 등을 실시했다. 또 확진자가 들른 역 내 한 편의점은 지난 7일까지 영업을 중단했다. 확진자가 탑승한 택시 2대에 대한 소독도 마쳤다.

한편 대구·경북에서는 이날까지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대구시는 의심 신고자 66명, 경북도는 111명을 관리하고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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