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경북(TK) 현역 의원 교체 요구가 자체 실시한 당무감사에서 전국을 통틀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우선 TK 전체에서는 당장 현역 의원 6명이 컷오프(경선 배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TK 지역구 한국당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정종섭 의원을 제외한 총 18명(대구 8명, 경북 10명)이다.
9일 한국당 핵심관계자 및 공천관리위원회 주변 인사의 말 등을 종합해 보면 현재 공관위는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본선 경쟁력과 함께 여론조사 등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TK지역은 50~70% 이상 강도높은 현역 물갈이를 예고, 이중 컷오프 대상자는 ㄱ, ㄱ, ㅂ, ㅇ, ㅈ, ㅈ(자음 이니셜 순) 등 6명이 강력하게 거론되는 양상이다.
또한 다른 현역 의원들에 비해 교체지수가 비교적 높은 ㄱ, ㄱ, ㅂ, ㅇ, ㅈ, ㅊ 등 6명도 컷오프 경계선에 오르내리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이중 1명은 최근 한국노총과의 관계개선을 이끌어낸 공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이와 함께 경찰 출신 의원들도 곱지 않은 평가항목이 설왕설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로 ㄱ, ㄱ, ㅅ, ㅊ 등 4명은 당협위원회·조직 관리와 인지도, 평판, 당선 가능성 등 평가 항목에서 다른 현역 의원들에 비해 교체지수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나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국당은 이르면 11일, 12일께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TK지역은 이른바 '위성정당'의 난립 가능성에 대한 오해 등을 막기 위해 명단 공개가 타지역에 비해 다소 늦어 질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최대억기자 cde@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