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이 맛집 대거 유치로 불황 타개에 나섰다.
오직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컨텐츠를 보강 및 확보해 집객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9일 롯데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점 지하2층 식품관에 새롭게 문을 연 ‘쉐프 그라운드 161’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쉐프 그라운드 161은 백화점 최초로 무한 회전 초밥 전문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대구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김스타 치킨 등 지난 8월 오픈 이후 지난달까지 약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8만5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지역 맛집 유치를 포함해 대구 최초로 입점시키는 브랜드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맛집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오는 20일까지 부산 만덕동에서 시작한 33.06㎡(10평) 남짓한 동네 떡집 ‘부산 중문 떡집’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고, 이번달 중 대구지역 최초로 입점하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 브랜드 ‘포베이’, 영천 명물 육회비빔밥 브랜드 ‘편대장 영화식당’을 새롭게 선보인다.
고승한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팀장은 “과거 백화점 부대시설에 불과했던 식품관이 이제 전국에 있는 다양한 맛집 유치로 매출과 집객 모두 좌우하는 시설이 됐다”며 “고객들이 전국 맛집을 지역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도록 컨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아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