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레이더] TK 정치신인, SNS로 인지도 올리기 열중
[4.15 총선 레이더] TK 정치신인, SNS로 인지도 올리기 열중
  • 윤정
  • 승인 2020.02.0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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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에 선거운동 어려움
마스크 쓰거나…직접 대면 자제
유튜브·페북 등 통해 소통나서
사태 장기화 땐 활용 많아질 듯
4·15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대구·경북(TK) 정치 신인들은 비상이 걸렸다.

지역에서 각종 유세를 통해 현역 국회의원들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끌어올려야 할 시점에 선거운동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야가 직접 접촉 선거운동과 당원 집회·후원회·개소식 등 사람을 모으는 방식의 선거운동을 당분간 자제하겠다고 합의한 만큼 신종코로나 사태 장기화는 정치 신인들에게 악재일 수 있다.

일단 예비후보들은 대부분은 마스크·장갑 등을 착용한 채 시민들과의 직접 대면을 최대한 줄이면서도 피켓 등을 활용한 홍보와 특히 SNS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구 동을 김영희 예비후보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을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이라크파병(제마부대 1진)과 육군 제3사관학교 재직 시 메르스 유행을 경험한 간호장교 중령 출신의 의료인이다.

수성을 권세호 예비후보는 오래전부터 유튜브·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복지와 보건을 강조하며 지역주민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있으며 같은 지역구 이인선 예비후보도 주민들이 의견을 직접 적는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코너를 마련하고 페이스북·밴드·유튜브 등 SNS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있다.

북갑 박준섭 예비후보는 아예 선거사무실을 자신이 아끼는 앰프와 스피커, 평소 즐겨듣는 음악이 담긴 CD와 LP판을 비치해 주민 누구나 음악을 들으며 차 한잔하고 쉬어가도록 해 놨다. 그는 상가 방문을 자제하고 길거리 인사를 위주로 유세활동을 진행하며 SNS 홍보 등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의사 출신인 노형균 예비후보(달서을)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무분별한 선거운동은 지양해야 한다”라며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법을 알리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통해 소통의 길을 넓히고 깨끗한 선거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북 경산 조지연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잠정 연기하고 개소식을 대신해 ‘릴레이 영상 응원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이번 캠페인의 결과물은 향후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 경산·청도 김장주 예비후보는 지난달 15일, 지역의 한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페이스북·유튜브 등 SNS 실시간 방송을 통해 그의 저서 ‘잘살아보세 김장주’ 온라인 북콘서트를 여는 등 SNS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신인인 예비후보자들은 대중적 집회에서 얼굴을 알리기가 어렵기 때문에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통해 인지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며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 SNS 선거운동 활용 빈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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