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불안에 靑청원 ‘봇물’
신종코로나 불안에 靑청원 ‘봇물’
  • 강나리
  • 승인 2020.02.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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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 건
9일 현재 69만여명 동의
마스크 대란 대책 요구 등
1주일 새 150여건 쏟아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인해 최근 일주일 사이 신종코로나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이 150여 건 이상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참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지난달 23일 올라온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이미 사흘만에 2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9일 오후 9시 기준 69만3천300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현재 이 글은 청원 기간 내 게시글 중 참여 인원 1위를 기록 중이다.

비슷한 내용의 청원글도 잇따른다. 지난달 23일 게시된 ‘중국에서 시작한 우한폐렴 한국에 퍼지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9일 오후 6시 기준 5만7천300여 명의 동의를 얻어 참여 인원 5위에 올랐다. 청원인은 “제발 중국인이 우리나라에 관광을 오지 못 하게 제재하고 우리나라 국민도 중국으로 출항하지 못 하게 해 달라. 국민들의 안전이 달린 문제다”고 요구했다.

우리나라로 여행을 왔다가 국내 첫 확진자가 된 중국인 여성을 정부가 무상진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인에게 우한폐렴 치료비 무상지원 안 됩니다’, ‘중국인 무상치료 하지 말고 중국으로 돌려보내달라’는 청원글도 올라왔다. 대부분 중국인보다 우리나라 국민을 먼저 보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지난 4일 게시된 ‘국내 마스크가 중국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9일 오후 6시 기준 1만2천600여 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현재 국내에 마스크 물량이 없어 일부 소매상들도 재고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일반 소비자들은 그나마 남은 것을 장당 원가에 10배나 되는 가격에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대부분의 마스크가 우리 국민을 위해 쓰여지는게 아니라 중국을 위해 쓰여지는 데도 전혀 제재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값을 규제하고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인해 신학기 등원·등교가 두렵다거나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교의 휴교를 연장해달라는 내용의 청원도 올랐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 휴원으로 집에 머무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 맞벌이 가정에 한해 재택근무를 허용해달라는 내용의 청원도 나왔다.

이 밖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16번 확진자 동선 확인 요청’, ‘마스크 대란, 정부에서 일괄구매해 유상 배포를 요청합니다’, ‘중국 출장 금지해주세요’ 등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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