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우한 전세기' 3차 투입… 귀국 교민, 이천 국방어학원에 격리
11일 '우한 전세기' 3차 투입… 귀국 교민, 이천 국방어학원에 격리
  • 조재천
  • 승인 2020.02.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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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7번째 확진자가 지난 설 연휴 기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편의점을 소독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지난 6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7번째 확진자가 지난 설 연휴 기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편의점을 소독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으로 우리 교민과 중국인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투입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대응 계획을 브리핑하면서 3차 전세기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3차 항공편은 11일 인천에서 출발해 12일 아침 김포공항으로 도착할 예정이고, 현재 중국 측과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3차 전세기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와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교민과 그 중국인 가족을 국내로 데려온다. 3차 귀국자의 규모는 150여 명으로, 우한 톈허공항에서 중국 측과 우리 측 검역을 거친 뒤 전세기에 오를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경기도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지내게 된다.

김 부본부장은 “국가 시설로 운영하는 윤수원 교육원 중 수용 인원의 적정성과 공항, 의료기관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임시 생활 시설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우한 교민 701명을 국내로 데려왔다. 당시 중국 정부는 우리 교민의 중국 국적 가족은 전세기 탑승이 불가하다고 밝혔으나, 지난 5일 중국인 가족의 탑승을 허가했다. 탑승 가능자는 한국인 국적자의 배우자, 부모, 자녀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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