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직까진 중증질환 아니며 치사율 높지 않아"…'안심하시라' 메시지 전파
문 대통령 "아직까진 중증질환 아니며 치사율 높지 않아"…'안심하시라' 메시지 전파
  • 최대억
  • 승인 2020.02.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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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을 틈탄 시장 교란행위나 허위 거짓 정보에는 가차 없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특별히 당부드리고 싶다”며 “전문 의료진이 밝혔듯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신종코로나가 중증 질환이 아니고 치사율도 높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불안을 양산하는 가짜뉴스를 겨냥한 듯 “이 점에 대해서는 아직은 안심해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중국 후베이성(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귀국한 교민들의 임시생활시설이 있는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을 방문해서도 “이 질병을 대한민국 사회가 충분히 관리하고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확인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메시지는 신종코로나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이 이번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위축된 국민들의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고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전날 충남 아산의 시장을 방문했을 때도 상인들은 “너무 장사가 안돼 울게 생겼다”며 “점점 더 심각해졌다”라는 말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병이 가라앉기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경제에 미치는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업종별, 기업별, 지역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동시에 공무원들의 적극 행정도 독려함으로써 경제활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신종코로나 감염증 사태 속에서도 경제를 챙기는 일정은 소홀히 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잠정 중단했던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을 재개하는 것으로, 이번 업무보고는 ‘국민과 함께하는 더 좋은 일자리-반등을 넘어 체감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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