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 매각
LG상사,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전량 매각
  • 이아람
  • 승인 2020.02.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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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412억 원…신규투자 활용
LG상사가 베이징 트윈타워의 지분 전량을 3천412억 원에 판다고 10일 밝혔다.

LG상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중국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인근에 있는 LG 베이징 트윈타워의 지분 25% 전량을 3천412억 원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베이징 트윈타워는 2005년 11월 준공한 지상 31층, 지하 4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으로 LG전자와 LG화학, LG상사 등 3개사가 약 4억 달러(약 4천752억 원)를 투자했다. 이들 LG 3개사는 이 건물을 싱가포르투자청이 지분 100%를 소유한 ‘리코 창안 유한회사’에 1조3천7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한 상태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금액은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한 성장동력 만들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자원 시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 본업인 에너지·산업재, 솔루션 사업에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안정화한다는 전략적 기조를 세웠다.

팜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팜농장의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이에 따른 팜오일 생산량과 트레이딩 물량 확대를 꾀한다. 올해 팜오일 연간 목표 생산량과 트레이딩 물량은 각각 20만t, 32만t이다.

신규 전략사업으로는 인도네시아 니켈광 개발 사업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이 외에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4차산업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 플랫폼·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신규 사업 기회를 계속 모색할 계획이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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