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과 합의점 찾았다…2억8천 + 인센티브
삼성, 구자욱과 합의점 찾았다…2억8천 + 인센티브
  • 석지윤
  • 승인 2020.02.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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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봉 계약 완료
13일 오키나와 캠프 합류
해설위원 김태한
전 삼성 수석코치 TBC 해설 맡아
삼성 라이온즈가 연봉협상에서 마찰을 빚었던 구자욱(28)과 합의점을 찾았다.

삼성은 10일 구자욱과 지난해 3억원보다 2천만원 삭감된 연봉 2억8천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해 성적에 따라 최대 2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는옵션이 추가됐다. 구자욱의 연봉총액은 지난해와 같은 3억원 수준이다. 삼성과 구자욱이 인센티브를 활용해 극적으로 절충안을 만든 셈이다.

이로써 삼성은 2020년 재계약 대상자 49명과의 계약을 완료했다. 삼성 선수 가운데 유일한 미계약자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구자욱은 이날 협상을 타결하면서 오는 13일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데뷔 첫 해인 지난시즌 곧바로 선발진에 합류한 2년차 원태인은 투수 부문에서 최고 인상률(196%)을 기록했다. 기존 연봉 2천700만원에서 올해 8천만원으로 5천300만원 인상됐다. 원태인은 지난시즌 26경기에 등판, 112이닝을 던지며 4승8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2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 좌완선발 백정현은 기존 2억1천만원에서 33%(7천만원) 오른 2억8천만원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8월 KBO리그에 돌아온 오승환은 12억원에 사인을 했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후 출전정지 기간 동안에는 급여가 지급되지 않기 때문에 연봉 수령액은 이보다 줄어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오승환은 올해 성적에 따라 최대 6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윤성환은 지난해와 같은 조건(연봉 4억원, 인센티브 최대 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야수 중에선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 유격수 이학주가 기존 2천700만원에서 233%(6천300만원) 오른 9천만원에 계약하며 최고인상률을 기록했다. 이학주는 지난시즌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2리, 7홈런, 36타점, 15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외야수 김헌곤도 지난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기존 1억5천500만원에서 23%(3500만원) 인상된 1억9천만원에 사인했다.

반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충연은 기존 1억3천500만원에서 33%(4천500만원) 삭감된 9천만원에 계약했다. 이 외에도 지난시즌 부상과 부진한 성적으로 기여도가 떨어진 양창섭(7천만원→5천만원), 권오준(1억5천만원→8천만원), 박해민(3억6천만원→3억원), 김동엽(1억8천500만원→1억3천500만원)등은 모두 소폭 삭감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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