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 2020 일정' 밀도 높인 문화예술로 지역민과 밀착 소통
'행복북구문화재단 2020 일정' 밀도 높인 문화예술로 지역민과 밀착 소통
  • 석지윤
  • 승인 2020.02.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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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귀 사로잡을 화려한 공연
계절과 어울리는 시즌 음악회
3040 유망 음악가 작품 소개
명화극장 등 ‘소극장운동’ 전개
북구 활동 미술작가 조명
이달부터 연말까지 ‘릴레이’전
가정의 달 체험 프로그램 풍성
회화·조각…다양한 장르 망라
소설가 이태원을 따라서
도시철 팔거역~칠곡 동천육교
문화예술거리 ‘이태원 길’ 조성
거리극·장터·경연대회 갖기로

(재)행복북구문화재단(대표 이태현)은 문화로 행복한 북구를 실현하기 위해 올 한해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준비 중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지난해 59회의 문화행사와 공연, 17건의 전시 등을 통해 지역 예술 진흥과 문화 향유를 위해 노력한 결과, 주민들의 만족도조사에서 4.66점(5점 만점)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2020년 사업 기획방향을 ‘향유하는 문화예술, 함께하는 문화예술, 주체적인 문화예술’로 설정해 어울아트센터를 주축으로 지역 문화가치를 끌어올리고자 한다.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 문화공동체 중심의 생활문화 확대 등 창작과 향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2019년-제야음악회
지난해 열린 제야음악회 ‘Adiue 2019 행복한 기억’

◇공연 프로그램

재단 출범 3년 차를 맞아 그간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의 밀도를 더욱 높이며 대표 공연장 어울아트센터의 색깔을 더욱 분명히 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 할 시즌공연, 신인·유망예술가 발굴 및 무대공연, 반기성·반상업적인 소극장 무대공연, 최고의 영사시스템을 활용한 명화극장,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뜻밖의 즐거움을 선사할 문화가 있는 날, 상황적 제약으로 저녁 공연장을 찾기 힘든 사람들 위한 마티네 공연, 그리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선정 우수예술단체 공연까지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우선 ‘EAC시즌공연’은 어울아트센터를 대표할 래퍼토리공연으로 계절마다 그 계절에 어울리는 공연을 펼친다. ‘봄’ 공연으로 어울아트센터 상주오케스트라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를, ‘여름’에는 지역 인디밴드와 함께 여름을 주제로 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가을’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 ‘겨울’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에 맞는 발레공연을 준비 중이다.

신인예술가 및 유망예술가 발굴·육성 ‘신인·유망예술가 발굴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신인·유망예술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사업은 어울아트센터의 중·장기 공연기획 방향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 대구의 저력을 뽐낼 발판이 될 ‘제3회 대학생 창작가곡제’와 지역 30~40세의 유망예술가들의 작품 및 음악가를 선정해 4차례에 걸쳐 클래식, 무용, 타악, 연극 등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7월, 8월에는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서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소극장운동이 펼쳐진다. 지난해 언론과 예술가 그리고 극장을 찾은 관객의 큰 호응을 받은 시리즈로 올해는 더욱 작품의 밀도를 더하고 관객과의 대화 및 야외 퍼포먼스도 개최하며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고의 영사 시스템을 활용한 추억의 ‘명화극장’, ‘행복북구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오전 시간에 찾아올 ‘마티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이다.

김승현-초대전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문화로 행복한 북구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은 2019 유망작가 릴레이전에 참가한 김승현 작품.

◇전시 프로그램

재단 출범 이후 지역민들의 삶과 공존하는 전시장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던 어울아트센터. 20년 세월을 간직한 전시장을 새 단장 하고 한결 쾌적한 전시 환경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미술 진흥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 동시대를 표현하는 지역 청년작가들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유망작가 릴레이와 성장·通 프로젝트 시리즈, 지역민에게 시각예술의 유쾌함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해피시즌 프로젝트 시리즈, 매년 말 개최되는 북구 미술인 전시로 2020년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2월부터 시작되는 ‘유망작가 릴레이’ 시리즈는 연말까지 다섯 차례 지역출신의 청년예술가를 초대해 그들의 신선하고 실험적인 시각을 지역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2020년에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예술적 수준을 깊일 수 있도록 평론가를 매칭하여 작가들의 창작지원을 확대했다.

‘성장·通 프로젝트’ 시리즈로는 3월 지난해 유망작가 릴레이에 참여한 작가들의 더욱 성장한 예술세계를 전시하는 ‘2020 어울즈 뷰 프로젝트’ 가, 10월에는 동시대 미술현장을 소개하는 ‘The Core’가 개최된다. 이 시리즈 전시는 지역작가들과 어울아트센터가 호흡을 같이하고, 서로 교류하는 기회를 가지며 작가적 시각으로 마주한 현재를 다양한 매체로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 5월부터 여름까지는 ‘해피 시즌 프로젝트’가 개최된다. 현대미술의 유쾌함과 시각적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전시기획으로 지역민의 미술 경험 저변을 확대하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된다. 또한 전시와 연계된 워크숍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지역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해의 끝과 시작이 만나는 지점인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는 지역 미술인과 어울아트센터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북구 미술인 전시’가 마련돼 있다. 북구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회화, 조각, 드로잉, 공예, 디자인 등 장르를 통틀어 원로, 중견, 신진에 이르는 작가들을 총망라하여 지역 예술발전의 토대를 이루는 미술현장을 엿보는 기회를 가진다.

이태원-문학관실내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문화로 행복한 북구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사진은 이태원 문학관.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도시철도 3호선 팔거역부터 칠곡3지구 동천육교까지 이어진 보행자 전용도로에 문화예술거리 ‘이태원 길’이 조성돼 3월부터 본격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지역의 천재소설가 이태원(李台元, 1942년~2009년)선생의 이름에서 따온 거리명칭은 지역의 문화원형자원을 활용하여 특색적인 콘텐츠 발굴·개발을 위한 취지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작가의 연고지이자 소설 ‘객사’를 비롯한 대표작 속 배경인 칠곡의 문화적 가치를 녹인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문화 특성이 깃든 거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누구든 예술을 나눌 수 있는 ‘거리예술가’, 주말마다 거리극, 생활예술동아리 경연대회, 예술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어우러질 ‘토요문화골목시장’, ‘이태원길 거리예술축제’ 등이 계획돼 있다.

이태현 (재)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는 “3년째를 맞은 행복북구문화재단 문화 사업들은 지역 친화적 프로그램들로 채워질 예정이다”며 “생활문화 활성화를 통해 지역민과 지역 예술가들이 문화적으로 행복한 한 해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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