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희 “국민 위로 정치” 출사표
이상길·박준섭·류길호와 경쟁
정 의원, 현역 프리미엄 ‘유리’
5파전 양상에 한국당 공천 ‘주목’
이상길·박준섭·류길호와 경쟁
정 의원, 현역 프리미엄 ‘유리’
5파전 양상에 한국당 공천 ‘주목’
21대 총선 대구 북갑 지역에 자유한국당 1차 인재로 영입된 양금희 한국여성유권자연맹중앙회장이 11일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기존 정태옥 의원이 이 지역을 수성할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양 중앙회장은 이날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국민을 위로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경북(TK) 지역은 인적 쇄신의 중심에 서 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소 30%의 컷오프(공천배제)를 목표로 TK 의원들을 압박하며 공천 물갈이를 예고한 상태다.
현재 북갑은 지난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태옥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박준섭 변호사가 한국당 공천을 노리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또 류길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은 예비후보로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중앙당에 공천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양금희 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어 외형상 5파전 양상을 띠며 누가 과연 한국당 공천을 거머쥘지 주목되고 있다.
일단 정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TK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파고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정 의원도 물갈이 대상의 예외는 아니지만 탄탄한 조직관리와 대여 투쟁력을 무기로 공천은 물론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양 중앙회장에 대한 전략공천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자회견에서 양 회장은 본인의 전략공천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전략공천을 염두해 두고 출마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후보자가 5명인 상태에서 공관위가 전략공천을 하기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양 회장이 한국당 1차 영입인사라는 상징성 때문에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북갑은 양 중앙회장이 가세함에 따라 다소 복잡한 상황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곧 있을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 결과가 공천 향방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양 중앙회장은 이날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국민을 위로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경북(TK) 지역은 인적 쇄신의 중심에 서 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소 30%의 컷오프(공천배제)를 목표로 TK 의원들을 압박하며 공천 물갈이를 예고한 상태다.
현재 북갑은 지난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태옥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박준섭 변호사가 한국당 공천을 노리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또 류길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은 예비후보로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중앙당에 공천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양금희 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어 외형상 5파전 양상을 띠며 누가 과연 한국당 공천을 거머쥘지 주목되고 있다.
일단 정 의원이 현역 프리미엄을 업고 유리한 위치에 서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TK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파고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정 의원도 물갈이 대상의 예외는 아니지만 탄탄한 조직관리와 대여 투쟁력을 무기로 공천은 물론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양 중앙회장에 대한 전략공천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자회견에서 양 회장은 본인의 전략공천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전략공천을 염두해 두고 출마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후보자가 5명인 상태에서 공관위가 전략공천을 하기가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양 회장이 한국당 1차 영입인사라는 상징성 때문에 전략공천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북갑은 양 중앙회장이 가세함에 따라 다소 복잡한 상황으로 흘러갈 것”이라며 “곧 있을 현역 의원에 대한 컷오프 결과가 공천 향방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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