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이전 관련 도시계획 재검토를”
“대구공항 이전 관련 도시계획 재검토를”
  • 박용규
  • 승인 2020.02.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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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미 동구의원 본회의 발언
“市·구청, 산업시설 유치 추진 등
기존 주민들에 혜택 돌아가야”
“공항 후적지를 포함한 동구 전역에 대한 대구시와 동구청의 도시계획을 재검토하도록……”

11일 열린 대구 동구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연미 동구의회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특별위원장은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 위원장은 우선 공항 이전 관련 동구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동구청이 도시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전투기 소음과 비행고도 구역 설정 등으로 인해 행복 추구권 등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동구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동구 전역에 대한 토지의 용도 변경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재개발·재건축 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동구청에 도시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도록 건의하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시에서 추진하는 후적지 관련 마스터플랜에 산업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하나의 명분이었던 후적지 개발과 관련한 것으로, 시 등에서 추진하는 후적지 개발 마스트플랜에 동구의 혁신적 지역 성장에 필요한 산업시설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위원장은 동구 주민들의 각종 애로사항에 대해 구청과 위원회가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공항 이전에 따른 추가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구청 내에서도 검토 중에 있지만 단기간에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만한 건 아니다”며 “대구시, 동구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동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안,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안 등 2건에 대해 원안가결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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