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우한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 의심증상자 5명
3차 우한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 의심증상자 5명
  • 조재천
  • 승인 2020.02.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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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140여명
의심증상자 5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12일 오전 중국 우한 교민을 태운 3차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은 교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전 중국 우한 교민을 태운 3차 전세기가 김포공항에 도착해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은 교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투입한 세 번째 전세기가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0여 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11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우한으로 떠난 전세기가 12일 오전 6시 23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검역 과정에서 성인 5명의 의심증상자가 발생해 구급차로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됐다. 착륙 초기 의심환자 중 어린이가 1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두 성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우한시와 인근 지역 교민 100여 명, 이들의 중국인 가족 70여 명 등 모두 170여 명이 탑승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탑승 인원은 다소 줄었다. 140여 명 중 중국 국적 가족은 6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신청자 모두가 탑승하지 못한 이유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탑승을 희망한 중국 국적자 중 가족 관계를 증명할 서류를 갖추지 못한 이들이 더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의 검역을 통과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우한에서 중국 당국의 검역을 통과해 전세기에 오른 교민과 중국인 가족은 김포공항에서 한 차례 검역을 더 거친 후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해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투입한 전세기를 타고 우한에서 빠져나온 교민은 총 780여 명에 이른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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