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신선농산물 수출국 다변화를 모색하며, 러시아 등 수출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안동딸기 420kg(2kg, 210상자)이 1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첫 수출됐다.
안동시 풍천면 기산리 일원에서 재배되는 안동딸기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매주 1t씩 수출하게 된다.
안동딸기는 대부분 ‘설향’ 품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저장성까지 강해 신선한 품질이 러시아 현지까지 그대로 유지돼 러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안동시는 신선농산물 수출국 다변화를 모색하면서 지난해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한 양파 744t을 대만으로 수출했으며 사과 434t을 대만과 홍콩,싱가포르 등으로 수출하는 등 지난해 총 2천905t(567만5천불)을 수출해 국내 농산물가격 안정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권재인 유통특작과장은 “급변하는 대내·외 농업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을 지속해서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