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잡고 분위기 반전시킬까?
삼성, LG 잡고 분위기 반전시킬까?
  • 김덕룡
  • 승인 2010.04.26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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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기대주' 차우찬, 올 시즌 첫 선발 출전
양준혁, 통산 첫 2,300안타, 1,300득점 사냥
삼성 라이온즈 좌완 기대주 차우찬(23)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리는 LG와의 원정 경기에 시즌 첫 선발 출격한다.

군산상고 출신 차우찬은 140km 후반의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마운드 위에서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노출했다.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6승 9패(방어율 6.09)를 거두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 탓에 뒤늦게 1군에 합류한 차우찬은 올 시즌 4차례 등판(8이닝)을 통해 승패없이 방어율 2.25로 한 단계 향상된 모습을 선보였다.

예전과 달리 마운드 위에서 위축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범타 또는 삼진으로 제압하는 모습은 단연 돋보였다.

차우찬도 "마운드에서 자신있게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상승 비결을 공개했다.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박석민이 왼손 중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채태인의 손목 상태가 호전돼 이날 경기에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하며 3위로 상승한 LG의 전력도 만만하지 않다.

특히 '동명이인' 병규 형제의 방망이가 매섭다. 또한 '안방마님' 조인성 역시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LG는 좌완 에이스 봉중근을 선발 예고했다.

2승 2패(방어율 2.82)를 기록 중인 봉중근은 최근 2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이 5.34인데 반해 불펜진은 2.76으로 좋아 뒤로 갈수록 강한 방패가 완성됐다.

오른손과 왼손 타자를 번갈아 맡는 셋업맨 듀오 이동현과 이상열이 각각 3승과 2승을 올리며 허리진이 세졌다.

여기에 오상민(평균자책점 0.93, 3홀드)과 신인 사이드암 신정락(2.89, 2홀드), 언더핸드 김기표(1.17, 1패1세이브)가 가세하면서 '지키는 야구'가 가능해졌다.

정교한 제구력과 예리한 포크볼을 앞세운 일본인 마무리 오카모토 신야(1승6세이브)가 평균자책
점 0의 행진을 기록하면서 뒷문을 확실히 걸어잠근 것도 강점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봉중근을 어느 만큼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삼성)은 이번주 통산 첫 2천300안타와 1천300득점 사냥에 나선다.

대기록까지는 각각 안타 1개와 득점 5개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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