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3명 증상 호전 ‘퇴원’
국내 확진자 3명 증상 호전 ‘퇴원’
  • 조재천
  • 승인 2020.02.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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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후 추가 확진자 ‘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0일 이후 추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확진자 3명이 증상 호전으로 퇴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오후 4시 기준 국내에서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28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격리 해제된다는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중대본은 “3번째, 8번째, 17번째 확진자의 경우 증상이 호전돼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오늘부로 격리 상태에서 해제된다”고 밝혔다.

3번 환자(54·남·한국인)는 중국 우한에서 머물다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귀국 후 격리 전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 일산 등을 방문, 이 과정에서 만난 지인 2명(6·28번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8번 환자(62·여·한국인)는 28일 의심 환자로 분류돼 군산의료원에 격리됐다. 1차 검사에선 음성으로 나왔지만, 이후 원광대병원에서 실시한 2차 검사 결과 31일 양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3번 환자를 치료한 명지병원 의료진은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가 코로나19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투약한 다음 날부터 바이러스 검출량이 감소했고, 폐렴 증상도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17번 환자는 증상이 거의 없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지 않았다.

이날 확진자 3명이 퇴원하면서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4명 중 1명이 퇴원한 셈이다.

앞서 2번 환자가 지난 5일 확진자 중 처음으로 퇴원한 데 이어 1번 환자, 4번 환자, 11번 환자가 퇴원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대부분도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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