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정부가 보낸 3차 전세기 편으로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된 우한 교민 5명 전원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우한 교민 5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9시께 병원을 나갔다. 부모를 따라온 아이 2명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국내로 들어온 우한 교민과 가족 147명 중 5명은 의심 증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다. 유증상자 5명 중 3명은 한국인, 2명은 중국인이다. 유증상자의 자녀 2명(11세, 15개월)은 의심 증상이 없었지만 부모를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갔다.
이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교민 5명 등 7명은 임시 생활 시설로 지정된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총 701명의 교민을 국내로 데려왔다. 지금까지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과 그 가족은 모두 848명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