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네시스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0년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전체 조사 대상 브랜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점수를 기록해 최우수 내구품질 브랜드상을 받았다.

VDS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고급 브랜드 13개를 포함해 총 32개 브랜드, 222개 모델, 3만6천555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 내구품질 만족도 조사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네시스는 2016년 8월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올해 처음으로 VDS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첫해 전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점수(89점)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VDS조사 결과 지난해 1위였던 렉서스는 100점을 받아 2위로 밀렸다.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르쉐(104점), 링컨(119점), BMW(123점)가 차례로 3~5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G80도 중형 프리미엄 차급(Midsize Premium Car) 부문에서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 및 신차품질 조사결과가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이번 결과가 브랜드 가치 향상과 차량 판매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