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44명 추가 확진 ‘총 218명’
日 크루즈선 44명 추가 확진 ‘총 218명’
  • 조재천
  • 승인 2020.02.1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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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5명 감염여부 확인 못해
고령 탑승자 음성 땐 하선 추진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44명이 발생하면서 선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218명으로 늘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3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탑승자 중 일본인은 29명, 외국 국적자는 15명이다. 한국인 탑승자 15명의 감염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연령대별 비율을 보면 80대가 33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70대 7명, 60대 2명, 50대 1명, 40대 이하 1명이다. 승객은 43명, 승무원은 1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크루즈선에는 80세 이상 고령 탑승자가 약 200명 있다. 일본 당국은 지병이 있고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령에 지병이 있는 탑승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으로 확인되면 우선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이라며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의 하선은 14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탑승자 약 3천600명을 19일까지 선내 대기시킨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고령자의 경우 장기간 체류로 지병이 악화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정부가 마련한 숙박 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크루즈선에서는 지난 5일 10명이 집단 감염된 데 이어 전날까지 1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44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18명으로 늘었다. 크루즈선 감염자를 포함해 일본 내 확진자는 모두 247명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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