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레이더] 권택흥, 한국당 홍석준 후보 정면 비판
[4.15 총선 레이더] 권택흥, 한국당 홍석준 후보 정면 비판
  • 홍하은
  • 승인 2020.02.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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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수상 관련 발언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예비후보가 13일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과 관련, 홍석준(자유한국당·대구 달서갑) 예비후보의 ‘노태우 대통령 이래 문화 창작의 자유를 허락했기 때문’이라는 발언을 정면 비판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봉준호 감독을 블랙리스트로 관리했던 자유한국당 후보가 난데없이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받은 이유가 ‘노태우 대통령 이래로 문화창작의 자유를 완전히 허락했기 때문이다’는 것은 중증의 기억상실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자본주의의 빈부격차와 사회적 양극화를 고발한 ‘기생충’의 메시지를 사회주의에 대한 자본주의 승리라고 규정하는 것은 뜬금없는 논리적 비약이다”고 지적했다.

권 예비후보는 또 “주52시간 노동시간제를 노동의 자유를 빼앗는 시대 착오적 제도라고 하는 대목에선 대구시의 경제정책이 얼마나 전 근대적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의 자유는 1일 8시간, 주40시간 노동만으로도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것을 말한다”며 “이는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노사가 합의해온 역사적 산물이다. 이 점도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 어떻게 대구시 경제국장을 지냈고 성서공단을 지역구로 출마하려는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고 꼬집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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