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 12분께 경북 경주시 강동면 한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54분에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0여대와 산불진화 헬기 2대, 굴착기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창고 2곳에 보관 중인 폐기물이 타고 있어 남은 창고 1곳과 인근 산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폐기물 속에 비닐 등이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전부 다 끄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주=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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