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강동면 한 폐기물처리시설에서 14일 오전 11시 10분께 발생한 불로 소방당국이 20시간이 넘는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19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40여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5시 40분께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에 성공했다.
그러나 창고 2곳에 보관된 2천t 가량의 폐기물에 속불이 남아있어 15일 오전까지 진화작업을 계속 했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창고 등 2천 100여 ㎡ 면적이 불타 1억 8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완전 진화후 화재 원인과 자세한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주=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