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세기’ 우한 교민 등 334명 퇴소
‘2차 전세기’ 우한 교민 등 334명 퇴소
  • 조재천
  • 승인 2020.02.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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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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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정부가 보낸 ‘2차 전세기’ 편으로 입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해 온 교민들이 16일 퇴소했다.

지난 1일 2차 전세기 편으로 국내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입국한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 등 334명은 이날 오전 9시 56분께 정부합동지원단이 준비한 버스 17대에 나눠 타고 경찰인재개발원을 떠났다.

이날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들은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퇴소하는 교민들을 환송했다.

퇴소한 교민들은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 동안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며 격리 생활을 해 왔다. 퇴소 전 실시한 최종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퇴소를 앞둔 교민들에게 증상 발생 시 대처 요령과 건강 관리에 대한 보건 교육, 단기 숙소와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생활 정보를 전달했다.

경찰인재개발원을 떠난 교민 등 334명은 서울과 경기,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충남 등 5개 권역 거점으로 이동한 뒤 각자 집이나 체류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 우한에서 ‘1차 전세기’ 편으로 지난달 31일 입국한 교민 366명은 전날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각각 퇴소했다.

교민들이 떠난 격리 생활 시설은 철저히 소독하고, 발생한 모든 폐기물은 의료 폐기물로 취급해 소각 처리할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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