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무연탄 캐기 등 공간 조성
전국 유일 실제 갱도 활용시설
광부 애환·자원 소중함 일깨워
무연탄을 캐던 실제 갱도를 활용한 전국 유일의 문경석탄박물관이 첨단 ICT 기술을 더해 실감나는 체험관광시설로 업그레이드 된다.
문경시는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0년 공립박물관 실감 콘텐츠 제작·활용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억원(국비 5억, 지방비 5억)을 확보, 문경석탄박물관 내 은성갱도를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가상현실 실감콘텐츠 체험시설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성갱도는 1995년 문경탄전지대에서 마지막으로 폐광한 은성탄광 부지에 마련된 전시 공간(길이 230m, 전시 면적 740㎡)으로 전국 유일의 실제 갱도를 활용한 시설이다.
이 갱도시설에 ICT기술을 접목, 관람객들이 발파 과정을 거쳐 무연탄을 캐는 작업 등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경석탄박물관은 가은오픈세트장과 모노레일, 자이언트포레스트, 에코타운 등의 시설과 함께 문경에코랄라(www.ecorala.com)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석탄박물관 은성갱도 실감 콘텐츠 사업을 통해 광부의 애환과 에너지 자원의 소중함을 자라나는 신세대와 산업발전의 역군이었던 기성세대들이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실감나는 박물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