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환자 대상 전수 조사 실시”
“폐렴 환자 대상 전수 조사 실시”
  • 조재천
  • 승인 2020.02.1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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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부가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조치로 국내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일부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책을 계속 논의해 왔다”며 “현재 병원에 입원한 폐렴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흡기학회, 감염학회와 폐렴 환자 전수 조사에 대해 세부 범위, 시행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리가 되면 이른 시일 내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관리해 왔다. 하지만 이 범위를 벗어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폐렴 환자로부터 나올 가능성을 고려해 감시·관리 체계 강화에 나선 것이다.

정 본부장은 “기존에는 해외여행력을 중심으로 관리했지만 지역 사회 감염으로 확대된 경우에는 많은 호흡기 환자를 선별해야 할 필요성이 생기게 된다”며 “이 경우 주로 입원 환자나 호흡기, 중증 호흡기 환자에 대한 격리와 검사를 강화하는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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