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후원물품비 사용
아들이 군 복무 기간 받은 월급을 모아서 마련해준 용돈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의 후손 지원을 위해 칠곡군에 쾌척한 한 부부의 사연이 화제다.
주인공은 강현구(53), 금수미(49)씨 부부로 이들은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아들 강경우(22세)씨로부터 군 복무 중 받은 월급으로 모은 200만 원을 용돈으로 받았다.
부부는 지난 12일 칠곡군청을 방문해 아들의 효심이 담긴 현금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물품 구입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아들 강 씨는 강원도 화천 15사단에서 20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21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칠곡=박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