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ELS도 좋은 투자수단입니다
[재테크칼럼]ELS도 좋은 투자수단입니다
  • 김주오
  • 승인 2020.02.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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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직원이 전하는 팁(11)
김일 하이투자증권 월배지점 차장
한국인 최초로 MLB에 진출했고 124승을 거두었으며, 동양인 최다승 투수로 등극한 대한민국 최고 투수 박찬호 선수는 정상급 타자들이 약물을 복용해 타고투저 현상이 심각하던 1997년과 2001년 사이 LA다저스에서 75승을 거두며 최전성기를 보냈습니다.

160㎞의 강속구와 슬러브 및 커브로 MLB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 후보에도 오르며 우리나라의 레전드 투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금도 박찬호 선수의 MLB시절을 보면 머리가 쭈뼛 서는 기분이 드는데요. 아슬아슬하게 스트라이크존에 걸치며 삼진이 될 때 손을 불끈 쥐며 환호하던 박찬호 선수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환호하게 했습니다.

오늘은 스트라이크존을 정해놓고, 기초자산이 정해놓은 틀 안에만 있으면 수익이 나는 구조인 ELS에 대해 팁을 전해볼까 합니다. 얼마 전 문제가 되었던 DLS가 오버랩 돼서 쳐다보기도 싫다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DLS자체가 나쁜 상품은 아니라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DLS는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증권으로 기초자산이 모두 주가이면 ELS, 다른 것이 섞여 있으면 DLS라고 부릅니다. 투자 상식의 영역에서 생각해보면 처음 매수한 가격에서 가격이 하락하면 손실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파생결합증권(ELS, DLS)은 ‘정해둔 날짜에 10% 하락하지 않으면, 혹은 투자기간 내 50%를 초과해 하락하지 않으면’ 하는 조건이 붙습니다.

기초자산의 하락에도 정해둔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 상품 설정 시 맺어둔 수익률을 제공하게 되는 구조라 투자자의 판단이 이 틀을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일정수준의 가격하락에도 수익을 볼 수 있는 투자 상품이 되는 것입니다.

하이투자증권에서 2월 14일 공모로 발행한 상품구조를 보고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본 상품은 코스피200지수와 홍콩항셍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서 세 지수가 상품설정일 이후 6개월이 되는 날에 15%를 초과해서 떨어져있지 않으면 연 4.2%의 수익률로 조기상환 하는 조건이 붙어있는 ELS입니다.

낙인은 총 투자기간 3년간 정해둔 수준을 넘어서서 하락하지 않으면 조기상환조건에 해당하지 않아도 연 4.2%의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조건인데 위의 상품은 낙인 없이 상품이 설정되었습니다.

하락해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지실지 모르지만 ELS도 위험이 존재합니다.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에 따라 최대 100%의 원본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발행하는 발행사 부도 시 상환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 중도 환매 시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과세에 대한 부담도 발생할 수 있어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부담스럽다면 과세부분도 신경 쓰셔야 합니다.

ELS에 대해 간략히 소개드렸지만 투자 상품은 이처럼 다양한 구조, 다양한 자산에 분산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늘 해 오셨던 투자 상품을 바꾸고 싶다면 ELS도 한번쯤은 활용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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