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 100대 기업 영업익 2년새 32% ↓
‘반도체 불황’ 100대 기업 영업익 2년새 32% ↓
  • 김주오
  • 승인 2020.02.16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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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기기 감소액 40조 육박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2년 새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위축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14일까지 잠정실적을 발표한 87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1천608조9천78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1조9천442억원, 64조9천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159조815억원에서 35.9%(57조1천373억원) 급감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32.1%(48조1천427억원)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미·중 무역 분쟁 등에 따른 경기 악화도 기업의 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보면 IT전자기기가 73조161억원에서 33조1천572억원으로 절반 이상(39조8천589억원, 54.6%) 줄었다. 2017년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던 기조효과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석유화학업종도 61.4% 줄었고 △서비스(23.1%) △철강(27.3%) △지주(23.4%) △보험(27.5%) 등도 감소 폭이 컸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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