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용업소 집합교육을 잠정 중단한다.
대구소방본부는 16일 대구지역 다중이용업소 8천420개소 중 3천475개소(42.27%)에 대한 소방안전교육’을 유예하거나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업 영업주와 종업원은 한국소방안전원(www.kfsa.or.kr) 홈페이지에서 다중이용업 교육을 수강하고, 이수 증명서를 소방관서로 제출하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인정받는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업주는 다중이용업을 시작하기 전, 종업원은 다중이용업에 종사하기 전에 다중이용업소 소방안전교육 신규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2년에 1번씩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고 위반 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며 3개월 안에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소방 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건축물 6만여 곳에 대한 ‘화재안전정보조사’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박진수 대구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집합교육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사이버 소방안전교육이 더 실효성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정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