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보상 99%… 2022년 완공
내달 순차적 용지 분양 예정
나노 등 5가지 혁신 요소 기반
미래형 복합자족신도시 기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고 있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공사가 본격 추진되면서 순항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 13일 착공 후 현재 부지조성 토공사가 원활히 진행돼 총 공정률 약 40%를 나타내고 있다.
현장에는 덤프트럭, 굴착기 등 수십여대의 중장비가 분주히 움직이며 산을 깍아 골짜기를 메우는 등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가칭 펜타시티)는 2008년 5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초 지정, 지난해 3월 지구개발계획 변경(4차) 승인 후 실시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해 올해 2월 중 승인 예정이다.
현재 토지보상은 99% 완료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부지조성공사 완료, 2022년 사업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국내외 혁신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쏙쏙 입주하고, 1만여 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항융합티앤아이가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이인리 일원 148만㎡(약 45만평) 규모에 3천789억원을 투입해 개발되는 자족형 복합신도시다.
지난해 10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의 성공적인 조성사업을 위해 도시브랜드 네임을 ‘펜타시티’로 정하고 포항시 죽도동에 홍보관을 개관했다.
올해 3월부터는 순차적으로 연구·산업 및 주거·상업용지 등의 분양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
대경경자청 김진현 개발유치본부장은 “펜타시티를 바이오, 그린에너지, 신약개발, 신소재분야 등의 R&D 특화지구로 개발해 포항이 가진 세계적인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외 혁신기업들의 연구-실증-사업화가 이뤄지는 혁신성장의 선도모델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펜타시티는 5가지를 갖춘 도시라는 뜻으로 바이오, 에너지, 나노, 주거, 글로벌 비즈니스의 5가지 혁신성장 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프리미엄급 복합자족신도시를 의미한다.
대경경자청 포항의 풍부한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바이오, 그린에너지, 신소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시키는 산업시설을 비롯해 상업, 업무, 주거시설이 갖춰지고, 행정 인프라까지 골고루 갖춘 완벽한 자족형 복합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