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여정
인생 여정
  • 승인 2020.02.17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선

아물지 않은 상처를 다시 꺼내야 할 것이다

나에 냉정하지 못한 울음 뒤에

내 곁에 있어 달라는 간절한 바람이 숨어있고

우린 언제나 고독 할 수밖에 없다

수많은 올가미와 그물사이를 뚫고 바다로 나가야하는

작은 물고기처럼 우린 그렇게 연약하기만 하다

두려움에 무릎 끓는 대신

스스로 빛을 찾아 떠나야 한다

급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힘찬 연어들처럼

세상의 바람 사이를 누비며 살아가는

여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너와 나

◇강혜지= 서울産. 한국방송통신대학 일본어학과, 월간광장 시부문 신인상, 한국 문인협회 회원, 한양문화예술협회 이사, 다선문인협회 운영위원, 한국미술인협회 회원. 2017년 대한민국 문예대제전 문화예술부문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수상(18), 불교TV 이사장상 수상(18)

<해설> 인생 여정이 어디 순탄만하던가. 고혈을 짜는 무게의 인생, 그렇게 우리 인생은 위태선상에 떠가는 배와 어찌 다르랴. 온갖 옥죄는 상실한 무게들이 즐비하지만, 그래도 우린 긴 여정을 어떻게 놓으랴. 그러함에도 다행히 우리 인생 여정은 홀로 가는 것이 아니라 동행의 행로인 까닭에 덜 고독하고 덜 아프고 덜 고통하며 행복의 꽃동산을 찾아가는 여로가 아닐까. 시어의 정갈함과 고적미가 엿보인다. -제왕국(시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