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8일 자가 격리에 들어간 확진자의 가족이 진단 검사를 앞두고 있다.
31번째 확진자의 남편과 자녀 2명 등 가족은 확진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온 이날 오전부터 자가 격리 중이다.
확진자의 가족 중 아들은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한 확진자를 지난 7일 병문안 후 현재까지 접촉하지 않았으며, 발열 등 증상이 없는 상태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나머지 가족 2명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31번째 확진자의 아들이 다니는 회사 측은 이날 오후 직원들에게 방역 계획과 함께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보냈다.
또한 회사 내 외부인 출입과 사내 회의를 일체 금지하며, 출입 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용한 마스크는 즉시 폐기해야 한다는 내용도 준수 사항에 덧붙였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가족 3명은 이날 오후 관할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결과는 검사 시행 후 6시간 이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