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한국인 태울 ‘공군 3호기’ 현지 도착
日 크루즈선 한국인 태울 ‘공군 3호기’ 현지 도착
  • 조재천
  • 승인 2020.02.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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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 일본인 배우자 1명 태우고 오늘 귀국 예정
일본하네다공항도착한한국정부전용기
18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하네다(羽田)공항에 한국 정부 전용기가 착륙해 대기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된 국민을 전용기로 이송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한 한국인과 가족을 이송하기 위해 출발한 대통령 전용기 ‘공군 3호기’가 18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공군 3호기는 이날 낮 12시 2분께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도착 예정 시간보다 빨리 하네다공항에 착륙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7명은 이날 오후 9시께 배에서 내려 우리 정부가 준비한 차량을 타고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탑승 희망자 7명 가운데 승객은 3명, 승무원은 4명으로 알려졌다.

당초 공군 3호기 이륙 당시만 해도 탑승 희망자는 5명이었지만 승무원 2명이 추가로 탑승을 원해 탑승 인원이 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현재 한국인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14명이 탑승해 있다. 크루즈선에 있는 한국인 중 공군 3호기로 귀국하지 않는 나머지 탑승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19~21일에 하선할 것으로 보인다.

공군 3호기는 19일 새벽 4시 일본 하네다공항을 떠나 오전 8시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탑승을 희망한 7명은 검역 과정에서 양성이나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탑승이 불가하다.

한편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들어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승객 2천666명, 승무원 1천45명 등 3천711명이 타고 있었다. 전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과 승무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80세 이상 고령자, 미국 국적자 등이 하선해 현재 2천900여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오후 8시 기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42명이다.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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