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본부 등 현장 대응팀 즉각 역학 조사 돌입
중앙본부 등 현장 대응팀 즉각 역학 조사 돌입
  • 한지연
  • 승인 2020.02.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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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구·군 방역대책 비상
환자 이동경로 따라 집중조치
대구지역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첫 감염 사례에 시와 구·군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남·동·서·수성구 등 확진 환자 이동 경로에 따라 방역대책을 수립하는 등 감염증 확산 예방에 돌입했다.

1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시 8개 구·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 발표에 따라 시 대책본부는 병원관리 전문팀을 포함해 14명의 즉각 현장 대응팀을 대구에 급파했으며, 시 및 해당 구청의 방역담당자와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다.

대구 내 확진 환자 A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직장 본사에 업무 차 방문했으며, 이달 6~7일 동구 뷰티크시티테라스 오피스텔 201호(C클럽)로 출근했다.

6일 오후 10시 30분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다음날인 7일 오후 5시께 수성구 범어동 내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고 입원을 결정했다.

9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15일에는 동구 퀸벨호텔 뷔페 점심식사를 했다.

이후 17일 오후 3시 30분께 지인 차를 이용해 수성구보건소를 내소했으며, 오후 5시께 대구의료원으로의 이송이 결정됐다.

같은 날 오후 5시 10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가 이뤄졌고 오후 5시 30분께 대구보건환경연구원 검체 의뢰가 진행, 오후 11시에 연구원 1차 검사 결과에서 양성 판명이 났다.

18일 오전 5시께 질병관리본부는 A씨에 최종 양성 판정을 통보했다.

시 각 구·군청과 보건소는 소독반을 확대하거나 추가 인력을 채용하는 등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체계 강화에 나섰다.

중구청과 북구청은 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 체제를 재정비했다. 중구보건소는 인력 추가 채용 중으로 방역 소독반을 2개에서 8개 반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북구보건소는 관내 노인복지관 4개소를 2월 19일부터 2주간 휴관하기로 결정하는 등 어르신 이용시설을 재점검하는 등이다.

확진자 이동경로를 관할지역으로 둔 남·동·서·수성구보건소는 자가격리자를 파악하고 접촉자 관리 인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는 등 추후 비상상황 발생 시에 대비 중이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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