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이진복 불출마·안상수 험지 출마
통합당 이진복 불출마·안상수 험지 출마
  • 이창준
  • 승인 2020.02.19 18: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K 10명·TK는 3명 불출마
미래통합당의 중진급 의원들의 결단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이진복 의원(부산 동래구, 3선)은 불출마를, 안상수 의원(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3선)은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공천을 할 수 있도록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국회 내 일부 세력들이 단행한 선거법에 항거하고 보수의 승리와 총선의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미래한국당으로 당을 옮긴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부족한 이 사람을 키워주신 부산 동래구 주민들과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면서 “탄핵으로 분당이 되고 정권을 빼앗겼을 때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의원은 해당 지역에서만 내리 3선을 한 중진 의원이다. 옛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 당시 총선기획단 총괄팀장을 맡아 ‘현역 의원 3분의 1 컷오프’ 기준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같은 날 안상수 의원은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 의원의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21대 총선에서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을 떠나 지난 20년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줄곧 당선된 계양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갑은 초선 유동수 의원 지역구로, 17대 총선 이후 민주당 계열 의원들이 연이어 당선됐다.

안 의원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님께서 광야에서 외롭게 싸우고 있다”면서 “쉬운 길 마다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불출마로 통합당의 부산·경남·울산(PK) 지역 불출마 의원은 총 24명 가운데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대구·경북(TK)지역의원 20명 중 이날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4선 유승민(대구 동을), 초선 정종섭(대구 동갑), 초선 장석춘(구미 을) 등 3명에 불과하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