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3년은 재앙의 시대…오만한 정권 심판해야”
“文정부 3년은 재앙의 시대…오만한 정권 심판해야”
  • 이창준
  • 승인 2020.02.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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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국회 원내대표 연설
“총선 승리로 종식 시킬 것
울산시장 선거 국조 등 추진
코로나19 초동 대응 실패”
심재철-원내대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문재인 정부의 대북 및 부동산 정책 등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19일 “지난 문재인 정권 3년은 그야말로 ‘재앙의 시대’”라며 헌정·민생·안보 등 ‘3대 재앙’으로 점철된 시기였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해달라. 통합당이 21대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권의 3대 재앙을 종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먼저 지난해 ‘조국 사태’에 대해 “대통령은 수사 대상이자 불의와 반칙과 특권의 화신인 피의자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국민의 분노에 등 떠밀려 사퇴한 조국에 대해 대통령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했다. 도대체 무슨 빚이냐”며 “대통령 눈에는 조국만 보이냐. 국민은 보이지 않냐”고 추궁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선 “청와대가 사령부가 돼 더불어민주당, 경찰, 행정부가 한통속으로 대통령의 30년 지기 송철호(현 울산시장)를 당선시키고자 벌였던 희대의 선거 범죄”라고 몰아부쳤다.

그는 “이 공작을 위해 청와대 8개 조직과 대통령 참모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검찰 공소장에 대통령이 35번이나 언급된다”며 “누가 ‘몸통’인지 온 국민은 알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과 ‘우리들병원 대출 비리 의혹’을 거론, “3대 정권 게이트의 악취가 진동한다”며 “범죄를 은폐하려고 한 권력의 최후는 비참했다. 문재인 정권은 스스로 몰락의 각본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문재인 정권은 선거공작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을 인사권을 휘둘러 무력화시키고자 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해 은폐된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4월 총선과 관련 “미래통합당은 문 정권을 심판해서 국민을 괴롭히는 폭정을 막아야한다는 절박한 마음들이 모여 탄생했다”며 “선거 관리의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 선거사범을 단속할 법무부의 추미애 장관, 내각을 총괄하는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여전히 민주당원”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즉각 이들이 당적을 버리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선 “우한폐렴 초기부터 우왕좌왕하던 이 정권은 초동 대처에 완벽히 실패했다”며 “미래통합당은 질병관리본부의 청(廳) 격상, 전국 5개 권역 중심으로 감염병전문병원 확충을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을 마지막으로 준연동형 선거제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안보 정책과 관련 “대한민국에 가장 중요한 한미관계는 헝클어뜨리고, 중국과 북한 바라기를 하는 문재인 정권에게 더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 노동시장 개혁,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을 제시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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