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기독교·불교 등 종교 행사 줄취소
천주교·기독교·불교 등 종교 행사 줄취소
  • 정은빈
  • 승인 2020.02.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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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경북 초비상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무더기 발생하자 대구지역 주요 종교시설이 예정된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다.

특히 31번 환자의 종교활동이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자 다른 종교시설도 한동안 운영을 축소하는 분위기다.

대구 중구 A성당은 내달 1일 4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하려던 단체행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기도·선교모임을 모두 취소했다. A성당은 미사를 평소처럼 진행하지만 주일 미사에 참여하지 말고 자택에서 기도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도 오는 4월 12일로 잡힌 대규모 행사 ‘부활절 연합예배’ 취소를 논의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B교회는 예배를 제외한 행사 대부분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잡혀 있던 겨울 수련회 5건도 모두 취소했다.

이 교회는 또 교인들에게 중국 등 해외로 출장을 다녀온 사람은 2주간 온라인으로 예배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B교회 관계자는 “원래 행사가 1주일 수십 건이어서 행사가 어느 정도 취소됐는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고 전했다.

대구 동구 C사찰(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23일로 예정했던 대구불교대학 졸업식을 내달 이후로 연기했다. 동구 D사찰(대한불교조계종)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후 방문자가 감소해 19일부터 점심 공양 제공을 중단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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