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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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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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노을 든 콩

커피 볶는 한옥 집

작은 빗방울을

초록 구슬로 빚어대던

연닢

바람이 물방울에 닿자

또르르

살아 움직인다

연닢이었다가

바람이었다가

너였다가

그렇게 네가

내게로 왔다

◇이상현= 한국방송통신대학 석사과정, 대구시 곰두리봉사회 부회장,한국장애인녹색재단 수성구 회장, 영남장애인신문 문화부 부장,영주시청 자원봉사상(13),곰두리봉사회표창(15)

<해설> 연잎은 방수 효과가 대단하여 빗방울이 스며들지 않아 초록 구슬로 빚어대는 물상으로 빗대어 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연잎 솥뚜껑에 잘 빚어낸 한 잔의 감로수를 마시게 된다는 화자의 애틋한 심성이 곱고 감미롭다. -제왕국(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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