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에 금융시장 ‘출렁’…금값 고공행진
코로나19 공포에 금융시장 ‘출렁’…금값 고공행진
  • 김주오
  • 승인 2020.02.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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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에 6만1천500원…0.97%↑
코스피 2주만에 22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9.4원 뛴 1198원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상승하던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떨어지던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특히 금값은 6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7% 오른 6만1천500원에 마감했다.

거래소 금값은 지난 1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런한 금값의 고공행진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원·달러 환율과 국제 금값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고채 가격도 올랐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0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234%에 장을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1.515%로 4.4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4.9bp 하락, 2.8bp 하락으로 연 1.331%, 연 1.20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0.67%) 내린 2,195.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2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종가기준)은 지난 5일(2,165.63) 이후 약 2주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1포인트(0.60%) 오른 2,223.55에서 출발했으나 오전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이 전해진 후 하락 전환해 장중 한때 2,186.72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46%) 내린 681.66으로 마감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9.4원 뛰어오른 1,198.7원에 마감했다.

환율 종가는 이달 5일(1,191.5) 이후 11거래일 만에 1,190원대를 기록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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