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후 검체조사 예정
참석자 중 396명 연락 안돼
참석자 중 396명 연락 안돼
대구·경북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무더기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0명이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내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 1천1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수 조사 결과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90명(9%), ‘증상이 없다’는 515명(51.5%), 연락이 안 된 사람은 396명(39.6%)이다.
시는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 대해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 대 1 전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담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 협조를 얻어 교인 전원에 대한 전수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 교인 중 연락이 안 되는 396명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측도 교인의 주소지를 모두 파악하고 있지 않아 교회 측으로부터 이름과 전화번호만 받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교회에서도 자가 격리 등에 대한 안내 문자 메시지를 교인들에게 발송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교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증상 여부는 물론 소재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수 조사에서 ‘증상이 없다’고 답한 515명에 대한 관리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신천지는 전국에 12개 지파가 있다.
대구·경북 지역은 다대오 지파로 교인 수는 약 1만 2천 명에 달한다.
다대오 지파 본부 교회인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경북 지역에 포항, 경주, 안동, 구미 등 4개 교회가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2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내 31번째 확진자와 함께 지난 9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인 1천1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수 조사 결과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90명(9%), ‘증상이 없다’는 515명(51.5%), 연락이 안 된 사람은 396명(39.6%)이다.
시는 ‘증상이 있다’고 답한 90명에 대해 자가 격리를 권고하고,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 대 1 전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전담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천지 대구교회 측 협조를 얻어 교인 전원에 대한 전수 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참석 교인 중 연락이 안 되는 396명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권영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신천지 대구교회 측도 교인의 주소지를 모두 파악하고 있지 않아 교회 측으로부터 이름과 전화번호만 받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교회에서도 자가 격리 등에 대한 안내 문자 메시지를 교인들에게 발송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 교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증상 여부는 물론 소재 파악도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수 조사에서 ‘증상이 없다’고 답한 515명에 대한 관리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신천지는 전국에 12개 지파가 있다.
대구·경북 지역은 다대오 지파로 교인 수는 약 1만 2천 명에 달한다.
다대오 지파 본부 교회인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경북 지역에 포항, 경주, 안동, 구미 등 4개 교회가 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