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 딛고 결실
중학부는 5년 만에 銅
대구 초등부 아이스하키 선발팀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구 용지초등학교 등 지역 9개 초등학교로 구성된 대구선발은 2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대회 아이스하키 초등부(13세이하) 결승전에서 수원리틀이글스(경기도)에 0-5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대구선발팀은 이번대회에서 지역내 훈련시설 부족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대회에서 부진했던 초등부 아이스하키는 조기에 선발팀을 구성해 일찌감치 이번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훈련장 대관의 어려움으로 늦은 시간까지 연습하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김정태 대구아이스하키협회장을 비롯한 협회와 학부모의 헌신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전국 14개팀이 참가한 이번대회 초등부 아이스하키에서 대구선발은 1회전에서 KEP(충북)를 7-2로 이긴 뒤 2회전에선 썬더스(인천)와 페널티 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대구는 중학부(16세이하부)에 출전한 대구스포츠클럽이 2015년 제96회 전국동계체전에서 동메달 획득 후 5년만에 값진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선전을 펼쳤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