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보건소 9곳 모두 일반 진료 중단
대구 보건소 9곳 모두 일반 진료 중단
  • 박용규
  • 승인 2020.02.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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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공백 현실화’ 우려
확진환자 증가에 업무 과중
일부 코로나19 검사만 가능
서구·수성구보건소는 폐쇄
대구의 각 구·군 보건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진료를 제외한 일반 진료를 일절 중단해 의료 공백 문제가 현실이 됐다.

보건당국은 대구 내 9개 보건소가 일반 진료를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동구보건소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보건소 전체 방역으로 20일 보건소 업무가 일시 중단되어 보건소 이용이 불가함을 알려드리오니 양해바란다”고 전했다.

21일 보건소 개방 여부는 내부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남구보건소도 관계자를 통해 “확진 환자가 급증해 보건소 업무가 어렵다고 보고 대구시가 3시를 전후에 지침을 내렸다”며 “코로나19 검사는 가능하며, 일반 진료는 전화로만 상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보건소도 보건과 진료 및 민원업무를 임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중지 시기는 20일부터 감염병 상황 종료 시까지로 중지 업무는 일반진료, 한방진료, 물리치료, 구강진료 등 진료와 예방접종, 보건증 및 각종 진단서 발급 등이다.

북구보건소는 물리치료와 의사진료를 중단키로 했고, 달서구보건소는 코로나 관련 업무와 보건증 및 기숙사용 건강진단서 발급, 의약 인허가분야 업무 등을 제외하고 모든 업무를 중단했다.

확진자로 인해 폐쇄된 곳도 있었다.

서구보건소는 전날 오후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보건소로 들어온 일 때문에 폐쇄했다. 그는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보건소는 자체 방역 후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0여 명을 자가 격리했다. 전문 방역은 이르면 21일에야 실시할 예정이다.

수성구보건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탓에 이미 수일 전 폐쇄됐다.

다만 수성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일반 민원 업무와 코로나19 검사는 가능하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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