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코로나19 확진자 일부 대중교통 이용·여러 병원서 진료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일부 대중교통 이용·여러 병원서 진료
  • 김상만
  • 승인 2020.02.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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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중 신천지 관련 5명 제외, 4명 감염 경로 ‘오리무중’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9명 발생한 가운데 일부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병원 여러 곳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도내 환자 9명 가운데 대구의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다닌 대구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5명을 제외한 4명의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이다. 또 확진자의 이동 경로나 접촉자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가운데 경산 20세 여성은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오한, 근육통, 기침 등 증상을 보였고 15일과 18일 대구의 의원 2곳, 19일 경산의 의원 1곳을 찾았다.

이 여성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신천지 교회에 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를 오가는데 택시와 기차(대구역∼경산역),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10여차례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산의 30세 여성은 대구의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 교회에서 지난 9일 예배를 했다. 하지만 이동 경로나 최근 동선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영천의 22세 남성도 신천지 교회 신도로 확인됐을 뿐 방문 일자와 이동 경로, 접촉자 등은 조사 중이다.

지난 19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청도 대남병원 환자 2명은 최근 한 달 사이 외출이나 면회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감영 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나 대남병원 옆에 청도군 보건소, 군립청도노인요양병원, 에덴원(요양원)이 붙어 있고 4개 시설 직원과 환자가 600명이나 돼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영천의 37번, 39번, 41번 환자 가운데 39번과 41번은 신천지교회 예배를 본 이들이다.

37번과 39번 환자는 영천의 병·의원 5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37번 환자는 최근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고 확진 환자와 접촉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다.혼자 거주하는 41번 환자는 아직 구체적인 동선조차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37번, 39번, 41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64명,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83명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과 검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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