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6명으로 늘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경산 2명과 경북대병원에 입원 치료중인 청도 대남병원 환자 1명 등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북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가 사망자 포함 16명이다. 이 가운데 간호사 3명과 요양보호사 1명, 정신건강전문요원 1명도 포함되어 있다.
도는 병원과 붙어있는 노인요양병원 등 4개 기관 환자와 직원 6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으로 검사결과가 나오는 오후에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정부에 대남병원 환자 전원을 국가정신병원으로 이송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경북도는 환자가 급증해 모든 음압 병상이 가동되자 도립의료원 3곳을 순차로 소개해 격리병실로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 포항의료원 별관 1개 동 9병실에 44병상, 김천의료원 1개 층 10병실에 39병상, 안동의료원 1개 층 6병실에 21병상을 마련했다.
국가·도 지정 음압 병상인 동국대 경주병원 3개 병실(2병상 2실·1병상 1실)과 포항의료원 4개 병실(1병상 4실)은 모두 찼다.
경산 확진자 2명은 김천의료원 격리병실로 이동했다. 김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