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는 21일 오후 3시부터 오는 28일까지 휴장한다고 밝혔다. 이월드는 휴장기간 방역업체를 통해 83타워 전체, 테마파크 출입문과 어트렉션 손잡이, 휀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각 매장 내부 등 전체 시설을 소독할 계획이다. 직원 사무실과 휴게시설 등도 소독한다.

지난해 2월 1일부터 올해 2월 29일까지 연간회원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회원권 만료 기간을 2개월(약 60일) 연장해 준다.

이월드는 앞서 지난달 20일 국내 첫 발병 이후 출입구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고객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했다. 대구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8일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체온 측정 후 근무를 시행하고, 고객의 경우 출입 시 체온 측정 후 시설을 이용하도록 했다.

이월드는 향후 상황을 지켜보고 29일부터 운영 재개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을 인식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발적인 휴장을 결정했다”며 “정부와 대구시가 마련한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